(49) 서유승 BGF 리테일 1권역장

      2014.07.13 17:20   수정 : 2014.10.25 06:45기사원문

"21세기 한국형 편의점 전략의 일환으로 각 점포에 이야기를 담고 CU만의 차별화된 점포를 선보이겠다."

서유승 BGF 리테일 1권역장(이사.사진)은 편의점 CU가 40배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다. 서 이사가 1993년 신규 점포를 개설하는 경인영업과 개발팀에 입사했을 당시 CU(당시 훼미리마트) 점포는 200개에 불과했다. 이후 그는 강서개발과 과장, 강남개발팀 부장 등을 거치며 20년 이상 점포 개발에 몸담았다. 현재 CU 점포는 전국에 8000개가 넘는다. 지난 7일 서울 천호대로에 위치한 BGF 리테일 서울 1권역 사무소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주도에 첫 편의점을 오픈한 것도 CU가 최초였다. 서 이사는 "당시 인기 제품인 삼각김밥을 비행기로 공수해 제주도로 보냈다"며 "처음 편의점이 생겼을 때 제주도의 여중생, 여고생들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현재도 차별화된 점포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일례로 서울 동숭동 CU마로니에공원점은 지난 4월부터 매주 월요일에 아마추어 뮤지션을 위한 무대지원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편의점 밖 6.6~9.9㎡(2~3평)의 공간에 소형 무대를 마련하고 앰프, 마이크, 조명 등 공연 장비를 지원해 준다.

서 이사는 "대학로에 위치한 점포의 특성을 살려 지역 구성원 및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직접적인 매출 향상효과보다는 CU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지난 3개월간 약 20팀이 참가했으며 8월까지 이미 공연 예약이 끝났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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