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사물인터넷 기반’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시범운영

      2014.08.07 13:46   수정 : 2014.10.24 16:02기사원문
대전과 세종시를 잇는 주요 도로에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대전~세종 간 주요 도로에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기술로, 차량이 주행 중 다른 차량, 또는 도로에 설치된 통신장치와 통신하면서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낙하물 등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경보하는 과정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예측·경보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국토부는 2017년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본격 도입을 앞두고 2016년 말까지 효과 검증 및 규격화를 위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대전~세종 간 고속도로, 국도, 대전시와 세종시 도시부도로 약 80km 구간에서 내년 말까지 총 180억 원을 투입하여 추돌·충돌 경보 등 교통안전 서비스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도로변 통신시설 90여개 소를 설치하고 약 3000대 단말기를 제작·보급해 고속국도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고속주행 중 사고위험이 높은 급정거·낙하물 등 장애물에 대한 위험경보를 중점 제공하고 도시부도로에서는 교차로 충돌·추돌 상황에 대한 경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국토부는 앞으로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이 전국적으로 구축되면 교통사고를 약 46% 가량 감축해 연 3조7000억 원의 교통사고 관련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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