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브라질서 8000억 규모 수처리 시설 수주

      2014.08.20 15:41   수정 : 2014.10.23 22:40기사원문

GS건설이 남미대륙 브라질에서 8000억원 규모의 수처리 사업을 수주했다.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 스페인 이니마 인수 이후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는 GS건설은 올 상반기 북아프리카에서 수처리 사업 3건을 수주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브라질에서 수처리 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낭보를 전하고 있다.

GS건설은 자회사인 GS이니마가 브라질 현지 법인인 GS이니마브라질을 통해 브라질 북서부 알라고아스 주정부 상하수도 기업인 카살(CASAL)이 발주한 7억6700만달러(약 7882억원) 규모의 베네디토 벤데즈 하수도통합관리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GS이니마브라질은 GS이니마의 100% 자회사로 브라질 현지 수처리 컨세션(장기 운영) 사업을 위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브라질 수처리 컨세션 사업의 설계, 투자, 시공, 운영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업체다.


GS이니마브라질은 브라질 현지 건설업체인 STE, 에노르술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각 사의 지분율은 GS이니마브라질 60%, STE 35%, 에노르술 5%이다. GS이니마브라질의 계약금액은 4억6000만달러(약 4737억원)다.

이번에 수주한 베네디토 벤데즈 하수도통합관리사업은 브라질 북서부 알라고아스주 마세이옹시의 하수도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사업으로 신규 하수처리시설 공사와 하수시설 통합 운영, 상하수 요금 통합 징수 등을 진행한다. 공사기간 4년을 포함해 총 30년간 통합 관리하는 컨세션 사업이다.


기존 하수처리장 1개에 신규 하수처리장 2개와 관로를 더 신설해 총 3개의 하수처리장으로 총 3만4084가구의 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GS이니마브라질은 이미 브라질에서 앰비언트(Ambient), 쎄삼(SESSAM), 아라우카리아(ARAUCARIA) 및 싸네밥(SANEVAP) 등 총 4개의 수처리 컨세션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GS건설 이니마 담당 도재승 상무는 "GS이니마 인수 시너지 효과가 점차 가시화 되고 있다.
이번 수주로 GS이니마브라질의 수처리 시장을 기반으로 브라질 내 수처리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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