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캡슐 밀반입, 난치병에 좋다? 박테리아부터 B형 간염바이러스까지 ‘세균 덩어리’
2014.08.27 06:46
수정 : 2014.10.23 19:07기사원문
인육캡슐 밀반입
인육캡슐 밀반입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인육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 적발된 물량은 6만6149정에 달한다.
인육캡슐은 유산되거나 사산한 태아, 태반 등을 건조한 뒤 갈아 만드는데, 말기 암, 만성신부전증, 중증 당뇨, 피부미용, 기타 난치병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찾는 사람이 있다.
인육캡슐은 중국인과 조선족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 최근 중국인 방문객이 급증한 제주도에서 1kg에 25만원, 30~50정에 6만~9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식약청 검사 결과 인육캡슐은 건강에 좋다는 소문과 달리 인육캡슐 1정에서 박테리아 등 세균 187억 마리가 검출됐고, B형 간염바이러스까지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인육캡슐 밀반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인육캡슐 밀반입, 세균을 사서 먹는거네?", "인육캡슐 밀반입, 저런걸 왜 먹지?", "인육캡슐 밀반입, 몸에 좋다면 다 먹는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