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추억을 돌이킨다, ‘2014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2014.09.15 16:20   수정 : 2014.09.15 16:20기사원문


향수음식, 이색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볼거리, 체험 프로그램 마련

따사로운 햇살이 만연한 가을이 오면서 다양한 축제들이 사람들을 반긴다. 재즈 페스티벌부터 불꽃축제, 탈춤 페스티벌까지 그 종류도 각양각색. 이 많은 축제들 중 유독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축제가 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2014 완주 와일드푸드축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완주 와일드푸드축제는 청정 완주의 신선한 로컬푸드를 생산하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축제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있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와일드푸드는 건강 먹거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향수음식(개구리 뒷다리 구이, 메뚜기 볶음 등), 야생음식(인위적 조리가 없는 음식, 진달래꽃 따먹기, 산채비빔밥 등), 이색음식(진흙통닭구이, 벌집 구이 애벌레 볶음) 등을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 간식 재료로 애용했던 개구리, 메뚜기, 귀뚜라미. 애벌레 등을 퓨전식 피자, 빈대떡 등과 조합해 새로운 맛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별별 음식 와일드 쿠킹쇼'에서는 개구리, 메뚜기 등의 재료를 이용한 요리쇼를 펼쳐 보이며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볼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체험 프로그램 또한 더욱 풍성해졌다. 축제의 대표적 인기 프로그램인 천렵체험과 화덕체험이 다양해지고 흥미로워졌다. 올해는 황토화덕 뿐 아니라 돌화덕, 피자화덕, 입식화덕 등 직접 잡아보고 구워 먹는 재미를 더했다. 시랑천에서 갓 잡은 물고기를 화덕에 올려놓고 구워 맛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준다.

이 외에도 전통적인 조리방법인 '감자삼굿', 대나무 물총으로 즐기는 '서바이벌 게임', 최고의 와일드 맨을 뽑는 '도전! 와일드맨을 찾아라', 원시인 콘셉트로 축제장을 누비는 '와푸족' 체험, '뗏목체험' 등이 마련돼있다.

완주군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완주 와일드푸드축제는 청정 완주의 신선한 로컬푸드와 주민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축제다"라며, "어린 시절 느꼈던 고양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 라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는 셔틀버스를 증차해 접근성을 높였고, 휴식공간을 확대해 방문객들을 최대한 배려했다.

또한, 효율적인 동선으로 축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농산물 판매 구역을 분리해서 운영한다.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2014 완주 와일드푸드축제'는 오는 9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3일간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ildfoodfestiva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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