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 넥슨 김정주에 "약속 어기면 곤란"
2015.01.28 09:29
수정 : 2015.01.28 15:45기사원문
우리나라의 양대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넥슨 김정주 대표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게 돼 논란이 되고있다.
두 사람은 형·동생 하는 친한 사이였지만, 외국 게임업체 인수 실패를 기점으로 결국 적대 관계로까지 치닫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와 넥슨 김정주 대표는 서울대 공대 선후배로 절친한 사이였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넥슨 김정주 대표가 제안한 미국 게임업체 'EA 인수안'을 받아들였고 엔씨소프트 주식을 넥슨에 매각하면서 1대 주주 자리까지 내줬다.
하지만 돌연 EA가 매각을 없던 일로 하면서, 지분은 넥슨이 많고 경영은 김택진 엔씨 대표가 계속하게 됐다.
또 컴퓨터 기반 게임이 모바일 게임에 밀리면서 엔씨소프트 주가는 급락했고 2년 만에 "거액을 투자하고도 경영 참여를 못하고 있다"며 넥슨 김정주 대표가 경영 참여를 시도했다.
이에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약속을 어기면 곤란하다"며 지난 23일 부인 윤송이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onnews@fnnews.com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