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모친 사망 원인은 화재 아닌 ‘두개골 골절’

      2015.01.28 15:11   수정 : 2015.01.28 15:11기사원문





모친 살해 방화 혐의 탈영병 검거

최근 도봉구 방학동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가 붙잡혔다.

1월 28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군헌병대 군무이탈 체포조는 이날 새벽 0시 5분께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지하상가 벤치에서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탈영병 강모 일병(21)을 검거했다.

군헌병대는 전날 오후 11시 9분께 강남역 인근 편의점에서 강 일병이 음료수를 산 체크카드 내역을 확인한 뒤 위치를 특정해 검거했다.

앞서 22일 오후 6시 58분께 도봉구 방학동의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 방에서 불이 나 이모 씨(54•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이 씨의 사인은 두개골 골절이었으며, 불은 이미 이 씨가 숨진 뒤 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들 강 일병이 화재 직전인 22일 오후 6시 40분께 집에 있었고, 화재 직후인 같은 날 오후 6시 56분께 집에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한 뒤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A급 관심 사병으로 알려진 강 일병은 강원도 화천의 한 군부대에서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 사건 당일 복귀하지 않아 탈영 상태였다.


강 일병은 군 헌병대에서 살해 혐의 등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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