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업박물관, 30일 봄농사 체험행사 마련
2015.03.29 15:03
수정 : 2015.03.29 15:03기사원문
이번 행사에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미동초등학교 3학년 학생 30명이 참여해 '갈옷'을 입고 '따비'와 '남태'로 밭갈이와 파종 체험을 하는 등 어린이들이 직접 따비를 밟아 땅을 갈고 남태를 끌어 파종한 씨앗을 눌러주는 농작업을 한다.
따비는 손잡이를 잡고 발판을 밟아 삽질을 하듯 땅을 일구는 전통농기구로 농경문 청동기에도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지녔고, 남태는 주로 제주도에서 사용된 농기구로 씨앗을 뿌린 뒤 소나 말에 매어 끌고 다니면서 땅을 다지는 용도로 쓰인 농기구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재균 농업박물관장은 "초등학생들이 '따비'와 '남태'를 통해 우리 전통농기구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고, 농사가 시작되는 봄을 맞이해 농경과 농업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