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안시즌' 초청 공연 5개팀 확정
2015.04.22 15:57
수정 : 2015.04.22 15:57기사원문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코리안시즌' 무대에 오를 공연예술팀이 확정됐다.
글로벌 공연기획사 에이투비즈는 에든버러 극장 '어셈블리'와 공동으로 오는 8월 7일부터 31일까지 여는 '2015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코리안시즌'에 하땅세, 더 패트론 등 국내 5개 실력파 공연팀을 초청하기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어셈블리의 '시즌' 공연은 전세계 공연예술계가 주목하는 국가를 선정해 3년간 해당국가의 문화를 선보이는 특별한 행사다.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남아프리카 시즌'을 운영해, 유럽 공연계에 아프리카 열풍을 주도한 바 있다.
에이투비즈와 어셈블리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코리안 시즌'을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최종 선발된 초청공연팀은 하땅세, 아름다운 공연, 더 패트론, EDx2무용단, 마로 등 5개 팀이다. 이들은 공연팀은 프린지 축제기간 동안 에든버러 최고의 공연장인 어셈블리홀을 포함한 17개 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에이투비즈는 어셈블리와 지난 2월부터 참가희망팀 접수를 받아 1차로 10개 팀을 선발한 후, 세계적인 공연예술 전문가들과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코리안시즌 선정위원회를 통해 올해 초청 공연팀을 최종 선정했다.
극단 하땅세는 국내외 유수의 연극제에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을 휩쓸며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토종 가족극 'Brush(붓바람)'를 지난해에 이어 프린지 축제에 선보일 예정이다. 퍼포먼스 뮤지컬 '카르마'로 유명한 '더 패트론'은 동양의 우주관(카르마)과 서양의 세계관을 마술과 영상으로 담아낸 코메디 매직 퍼포먼스 '로또(LOTTO:Karma of the Alchemist)'를 공연한다.
아름다운 공연팀은 전통 북소리와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공연 'PAN'을, 네델란드 에미오 그레코 무용단 출신의 안무가 이인수가 이끄는 EDx2무용단은 'One Fine Day'를 각각 선보인다.
제주를 대표하는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는 제주큰굿을 새롭게 해석한 창작극 'Leodo: The Paradise'로 한국적 샤머니즘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