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 개최… 대상에 '이방인'

      2015.09.10 09:40   수정 : 2015.09.10 09:40기사원문
KT가 개최한 '올레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에서 조규준 감독의 '이방인'이 대상을 수상했다.

KT는 지난 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제5회 올레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영화제에는 조직위원장인 KT 마케팅부문장 남규택 부사장, 집행위원장 이준익 감독, 심사위원장 배두나를 비롯한 영화제 집행위원과 심사위원단이 참석했다.

또한 영화제에 영화 감독으로 참여한 아티스트 니키 리와 패션모델 이영진, 가수 호란, 남규리, 배한성 등 문화계 인사들도 자리를 빛냈다.



지난 2011년 1회 영화제 출품작은 약 470편이었지만 5회째를 맞는 올해는 경쟁부문 823편, 시나리오 20편, 소셜무비 160편으로 총 1003 편이 출품됐다. KT 측은 5년만에 출품 규모 2배 이상 성장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마트폰 영화제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요르단, 네팔, 시리아 등 영상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익숙치 않은 국가들에서도 활발한 접수가 이뤄졌다. 스마트폰과 통신 네트워크로 전세계가 하나로 문화 소통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9일 개막식 현장에서는 트위터 '30초 소셜무비' 프로젝트의 응모작을 엮어 제작한 단편영화가 특별 영상으로 상영됐다. 개막작으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니키 리가 제작한 '영원히'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본선 진출작 30편 중 심사위원 심사와 온라인 관객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 15편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이 중 7개가 해외 출품자의 수상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상에는 조규준 감독의 '이방인'이 선정됐다.
'이방인'은 서울 생활에 염증을 느낀 주인공이 지중해로 떠나 그곳에서 만난 여인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수상작은 영화제 공식홈페이지, 올레 tv, 올레 tv 모바일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신훈주 상무는 "올레 국제 스마트폰 영화제는 스마트폰만 있다면 전문가, 비전문가, 남녀노소, 어떤 나라에서도 참여 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영화제"라며 "특히 올해는 참여자의 약 30%가 외국인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마트폰 영화제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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