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4억대 중형아파트 단지 주목
2015.09.24 18:29
수정 : 2015.09.24 18:29기사원문
전세난과 끝없이 오르는 집값에 고민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주택경기 회복 영향에 따라 신규 아파트들의 분양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수요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분석이다.
■합리적 가격 아파트 단지 인기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서울 중형아파트(전용60㎡~84㎡) 평균 매매가는 5억1474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5억원대에 진입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다. 같은기간 서울 중형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3억3000만원에서 4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동반 상승은 전세물량이 부족한데가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된 탓이 크다. 여기에 분양시장 활황에 맞물려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인상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새롭게 분양되는 아파트들은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주택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분양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며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아파트들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전용면적 84㎡에 4억원 대로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단지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와 대림산업이 서울 중랑구 묵1동에 공급중인 'e편한세상 화랑대', 두산건설이 노원구 월계동에서 분양하는 '녹천역두산위브'등이다.
■주목할 단지는 어디?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전용 84㎡의 분양가는 약 4억6000만~4억8000만원 대로 책정돼있다. 게다가 중도금무이자의 혜택과 계약금 정액제까지 적용이 되어 수요자들의 부담이 적은 편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 동에 전용 59~84㎡ 총 963세대로 일반분양은 521세대다. 기존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백련산 1차~3차 3221가구와 합치면 4184세대의 대단지를 형성할 예정이라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또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이다.
'e편한세상 화랑대'는 전용 84㎡의 분양가가 4억7000만~5억1000만원대까지 분양가가 형성됐다. 지하 4층 ~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총 719가구이며 전용면적 59~96㎡ 총 299가구를 일반분양 중이다. 서울 지하철 6,7호선 환승구간인 태릉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6호선 화랑대역도 걸어서 약 3분 거리다. 단지에서약 500m 이내에 원묵초, 원묵중, 태릉고와자율형 공립고인 원묵고 등이 있으며 육군사관학교, 삼육대, 서울여대, 서울과학기술대 등의 대학들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녹천역두산위브'는 전용 84㎡의 분양가 3억9000만원~4억3000만원대로 형성돼있다. 지하 2층, 지상 5~9층 10개동 전용면적 39~117㎡ 총 326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84~117㎡, 159가구다.
초안산 근린공원에 둘러싸여 있고 단지 앞으로는 중랑천이 흐르고 있다. 또 지하철 1호선 녹천역이 도보권이며 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대형마트도 인근에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