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569번째 한글날, 한글 가치 드높이도록 최선 다할 것"
2015.10.09 11:10
수정 : 2015.10.09 11:10기사원문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569번째 맞는 한글날로 스스로의 문자창제를 기념할 수 있는 민족, 뜻과 소리를 함께 표현할 수 있는 문자를 가진 민족은 전 세계에서 우리뿐"이라면서 "유네스코에서는 해마다 세계에서 문맹 퇴치에 공이 큰 사람들에게 '세종대왕 문맹 퇴치상'(King Sejong Literacy Prize)을 준다고 하니 이 또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의 교육현장은 어떠한가.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분석에 따르면 현 교육과정에서 한글 해득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이 배정받은 시간은 총 27시간뿐이라고 하니 통탄할 노릇"이라고 지적하면서 "모국어 수업이 홀대를 받고 있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선조들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 일제와 맞서 싸웠던 만큼 이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일은 지금 세대의 역사적 사명이자 당연한 도리"라면서 "다른 무엇보다 무분별한 외래어나 국적불명의 언어사용을 지양하고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가꾸려는 국민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말과 글은 그 민족의 얼이자 정신"이라면서 "새누리당도 한글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드높여 우리나라 문화 융성의 틀을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