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아리랑'

      2015.12.09 17:30   수정 : 2015.12.09 17:30기사원문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예술의 최고 명인들과 대중음악, 클래식,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예술가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15~17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글로벌 공연 '아리랑, 세계의 심장을 두드리다'에서다.

이번 공연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면서, 201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의 브랜드화·세계화를 위해 한국전통문화예술원이 기획했다.

2014년 3월 미국 뉴욕에서 시작해 지난 5월 중국 항주, 지난달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한국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에는 국악 명인들을 비롯해 대중음악, 클래식, 재즈, K-팝, 힙합, 록, 비보이, 발레, 무용, 합창, 재즈 오케스트라, 국악관현악단 등 무려 300여명의 예술가들이 한자리에서 대향연을 펼친다. 한국 대표 명창 이춘희, 안숙선을 비롯해 테너 김남두, 소프라노 신델라, 뮤지컬 배우 김수용, 타악퍼포먼스의 최소리, 힙합그룹 가리온, 비보이 갬블러 등이다.
국악과 타장르의 결합이 돋보이는 무대로 꾸며진다. 경기민요 중요무형문화재 이춘희,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중요무형문화재 안숙선, 서도소리 중요무형문화재 김광숙, 대금 명인 원장현, 가야금병창 위희경 등이 정통 아리랑의 원형을 들려주고 재즈 오케스트라 SAC 빅밴드 등이 재해석한 아리랑을 선보이는 식이다.


고정균 한국전통문화예술원 이사장은 "한국 재즈의 전설인 고 정성조 교수 등에 의해 재해석된 아리랑을 다양한 협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리랑이 역사성과 우수성은 물론 다양성을 고루 갖춘 세계인의 음악으로서 손색없는 한국의 대표 음악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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