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살아있는 박물관 명성 복원".. 인천시, 문화유산 개발

      2016.01.07 17:52   수정 : 2016.01.07 17:52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강화군은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강화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본격적인 문화유산 개발에 나선다.

강화군은 올해 역사·문화·자연경관을 연계한 '강화읍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과 강화산성 성곽길 조성, 연미정 강화외성 옛지도 설치 및 체험광장 조성 등 다양한 문화유산 개발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강화읍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됐으며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내 관청리, 신문리, 남산리 일원 1.01㎢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5년간 '왕의 길을 중심으로 한 강화문화 가꾸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왕의 길'은 강화도에서 농사를 짓다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조선 제25대 임금 철종이 왕위에 올라 궁으로 가던 강화산성에서 강화여객자동차터미널에 이르는 길이다.

올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은 '왕의 길' 사업의 일부분인 마중물 사업으로 역사문화테마거리조성, 용흥궁공원 정비, 강화 중앙시장 활성화, 유휴공장시설 활용, 이용저하시설 개선사업 등 7개 분야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반영해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5년간 총사업비 100억원(국비60억원, 지방비 4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송해면 숭내리의 고려조종사적비 일대에 강화천도·강화변천사 스토리보드를 설치하고 북한과 1.8㎞ 근거리에 위치한 민통선 북방마을의 역사자원을 연결하는 안보관광코스를 개발한다.


군은 지역 4대 대표 축제인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강화도 새우젓 축제, 강화고려인삼축제, 개천대축제를 지역업체와 연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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