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길 북한 총참모장, 비리 혐의로 전격 처형 ‘충격’

      2016.02.10 20:43   수정 : 2016.02.10 20:43기사원문

리영길 북한 총참모장리영길 북한 총참모장이 비리 혐의로 처형됐다.10일 오후 한 매체는 북한의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이 이달 초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처형됐다고 보도했다.북한 매체들은 통상 큰 행사의 참석자 명단을 소개할 때 인민무력부장 다음 총참모장을 호명하는데 현 리영길 총참모장이 빠진 것으로 드러나 숙청당했음을 짐작케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는 지난 9일 전날 평양에서 열린 이 행사의 주석단에 자리한 인사를 소개하면서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군 총정치국장), 박봉주(내각 총리), 김기남·최태복(노동당 비서), 박영식(인민무력부장), 리명수(인민군 대장) 등의 순으로 호명했다.이에 따르면 리영길 대신 리명수 인민군 대장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어 두 사람의 위치가 바뀐 것을 추측할 수 있다.
한편 리영길 북한 총참모장의 처형 시기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주관으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노동당 인민군위원회의 연합회의 확대회의가 열린 이달 초 2-3일 전후로 추정된다./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김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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