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화된 서울 도로·교량 예방감사한다

      2016.02.29 09:33   수정 : 2016.02.29 09:33기사원문
서울시가 올해 20년 이상 경과된 시 관리 소관의 자동차전용도로와 하수관로, 한강교량 중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를 감사한다고 2월 29일 밝혔다.

점검은 독립된 지위의 감사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먼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도시기반시설물 안전감사는 4월 자동차전용도로, 9월 하수관로, 11월 한강교량 순서로 이뤄진다.

서울시내 자동차전용도로 11개소(165㎞) 중 8개소(134㎞)가 20년 이상 경과될 정도로 노후화된 상황이이다. 하수관로는 총연장 1만392㎞ 중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관로가 52%에 이른다.
교량의 경우도 615개소 중 30년 이상 노후화 비율은 현재 27%(163개소)를 차지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시민안전과 직결되는 사업은 1시책 1직원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갖췄다.

대형교량과 수중 구조물 점검, 노후 불량 하수관로 조사 및 정비, 지하철 비상대응 역량과 위기대응 체계 강화 사업 등 14개가 대상이다.

또 정책이 하부 현장까지 제대로 전달, 시행되고 있는지 정책 수립-집행-제도정착별로 모니터링 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어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시설공단, SH공사 등 4개 투자기관과 협업하는 '합동 현장 안전점검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아울러 '하도급부조리신고센터(2133-3600)'를 통해 공사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안전사고 위험, 비리, 부당행위 등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고 '건설공사 기동 안전점검단'을 새롭게 운영한다.


실제 사고 발생 시 현장조치 매뉴얼에 의한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매뉴얼 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지난해 공공기관에 이어 올해에는 안전관련 재단 등의 시민단체와 업무협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각 기관의 안전시책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지원해 안전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안착시키고 중요 시설물은 직접 감사·점검해 도시안전관리의 이중삼중 안전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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