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CJ대한통운, 중국 수출물류환경 개선 업무협약 체결
2016.04.11 12:00
수정 : 2016.04.11 12:32기사원문
중국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과 CJ대한통운은 11일 중소기업의 중국내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복잡한 중국내 물류시스템으로 인해 수출단가 상승, 배송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이다.
실제 화장품을 유통하는 A사는 타오바오 등 중국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나 물류비가 공급가의 46%에 육박해 취급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잃어버렸다.
이에 중기청은 중국내 물류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는 CJ대한통운과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특화된 중국 내 물류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중기청은 중국내 신속 통관을 위한 중국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설명회, 1 대 1 상담회 등을 통해 물류 정보 및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국내-중국내 일관 물류서비스 및 소량 화물 공동물류 진행 등으로 물류비를 인하하며, 주요 항만별 물류센터 보관공간을 중소기업에 우선 제공하고 보관료 및 택배비를 인하할 방침이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중소기업에 대해 웹을 통한 주문접수, 관련 서류 자동생성 등 서류 간소화도 추진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번 CJ대한통운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진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인하, 신속 배송 등 중국 물류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수출중소기업의 대중국 수출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청장은 "중국은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수출의 42%를 차지하는 최대 온라인 수출시장"이라며 "이번 물류 및 배송체계 개선으로 중국으로의 온라인 수출을 대폭 확대하는 등 새로운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