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메르스 의심 환자, 의료진 격리 권고에도 무단 귀가
2016.04.13 11:35
수정 : 2016.04.13 11:35기사원문
13일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UAE 환자는 이날 오전 1시 31분 응급실에 접수했다. 이후 의료진은 환자 및 보호자에게 격리필요성에 대해 설명한 후 접수 9분 만에 메르스 핫라인(109번)에 신고했다.
하지만 환자는 격리를 거부하며 자신의 차로 도피했다. 응급의학과 교수가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에게 설명한 후 구급차에서 격리 대기했다. 이후 응급실 외부에 읍압 에어텐트를 설치하고 2시53분에 입실했다. 하지만 환자와 보호자는 에어텐트에서 나와 3시 32분경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귀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UAE 메르스 의심 환자를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의심환자에 대한 검체를 채취하고, 채취 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해 검사할 예정이다. 이 환자는 지난 8일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