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명품시계 등 압류물품 406점 '9일 공개매각'

      2016.05.24 14:05   수정 : 2016.05.24 14:05기사원문
경기도는 오는 6월 9일 오후 1시 30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도내 19개 시·군과 함께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 등을 공개 매각한다고 24일 밝혔다.

매각 대상 물품은 구찌, 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74점과 피아제, 로렉스 등 명품시계 16점, 순금열쇠와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316점 등 총 406점이다.

공매물품은 6월 3일 이후 감정평가업체인 라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찰방식은 물건별 개별입찰로 세무공무원과 해당 체납자를 제외한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공매한 물품이 가품으로 판명될 경우 낙찰자에게 감정가액의 200%를 보상해 주는 등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경기도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5월까지 도내 19개 시·군의 고액·고질체납자 104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를 실시해 이중 28명으로부터 현금 2억12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도는 나머지 76명 가운데 분할 납부 등 납부의사가 없는 체납자 72명의 명품가방과 명품시계, 귀금속 등 동산 588점을 압류했다.


도는 압류된 동산 588점 가운데 진품으로 판명된 359점과 지난해 10월 첫 공개 매각 때 판매하지 못한 47점을 합쳐 모두 406점의 동산을 이번 공매 물품으로 내놨다.

공매 물품에 대한 감정평가액은 1억6340만원으로, 이 가운데는 감정가 1710만원 짜리 명품시계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는 지난해 10월 227건의 압류 물품을 대상으로 1차 공매를 진행해 173건을 매각하고 7396만원의 세금 체납액을 징수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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