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베트남 진출…9월 하노이에 1호점
2016.05.31 14:40
수정 : 2016.05.31 14:40기사원문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은 베트남 부동산컨설팅 1위 업체인 타이탐(Tai Tam)과 베트남 현지에서의 사업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5월31일 밝혔다. 미스터피자는 앞서 중국을 시작으로 지난해 필리핀,지난 4월에는 태국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이번에 동남아시아 외식사업의 요충지인 베트남에까지 진출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MPK그룹은 타이탐으로부터 미스터피자 브랜드 사용에 대한 마스터프랜차이즈 수수료와 매출에 따른 러닝 로열티를 받게 된다.
미스터피자 1호점은 하노이 중심지인 지앙보(Giang Vo) 지역에 로드숍 형태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오는 9월께 개장예정이다. 지앙보지역은 하노이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노른자위 상권이다.
미스터피와 타이탐은 특히 지역별로 그 지역의 랜드마크인 핵심상권에 첫 점포를 열어 홍보와 점포 확산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연내에 베트남에 3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타이탐은 베트남의 발전과 함께 최근 급성장한 부동산컨설팅 1위 업체로 부동산 자산관리, 투자상담, 시장조사 등 부동산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최근 레스토랑, 유아교육시설 운영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구 9500만의 베트남은 인구의 65%가 35세 미만으로 젊은 층의 비중이 높아 피자, 햄버거 등의 외식시장이 고속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류 상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MPK그룹 손동희 글로벌본부 이사는 "코트라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덕분에 베트남 부동산 컨설팅 분야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타이탐과 좋은 파트너 관계를 맺게 됐다"며 "타이탐은 뛰어난 상권분석과 넓은 현지 네트워크, 다양한 사업역량 그리고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베트남 외식 시장에서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미스터피자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최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MPK그룹은 필리핀에서 연내 4개의 점포를 추가 오픈하고 지난 4월 첫 점포를 연 태국에서는 연내에 5호점까지 문을 열 계획이다. 이밖에도 인도, 싱가포르 등의 기업들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