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데즈컴바인, FTSE 스몰캡 지수 편입 제외
2016.06.02 09:33
수정 : 2016.06.02 11:00기사원문
2일 한국거래소는 FTSE가 전날(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스몰캡(소형주) 지수에서 코데즈컴바인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FTSE는 코데즈컴바인이 한국거래소에 의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것을 지수 제외 사유로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데즈컴바인 종목은 오는 20일 예정된 FTSE 관련 지수 산출에서 제외된다.
FTSE는 지난 3월2일(현지시간) 코데즈컴바인을 FTSE 스몰캡 지수에 편입 예고한 바있다.
지수 편입 예고 발표된 후 다음 거래일인 3월3일 코데즈컴바인은 갑자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후 7거래일 동안 4번이나 상한가를 쳤다.
그 과정에서 주가는 551% 올랐고 폭등한 주가로 인해 4년 연속 적자였던 코데즈컴바인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의 FTSE 지수 편입이 지난 3월 지수 폭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해왔다.
코데즈컴바인의 유통주식이 상장주식의 0.6%인 25만주에 불과한 상황에서 FTSE지수 편입 가능성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움직였다는 것이 거래소측의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후 FTSE에 코데즈컴바인이 관리종목인 사실과 실제 유통가능한 주식이 매우 적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협의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FTSE지수는 MSCI지수와 함께 세계 2대 지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지표 중 하나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