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얼굴에 빙초산 뿌린 30대, 사유는?…“이별 통보 후 만나주지 않아”
2016.06.15 20:24
수정 : 2016.06.15 20:24기사원문
여자친구의 얼굴에 빙초산을 뿌린 혐의로 37살 박모 씨가 체포됐다.15일 낮 12시 16분쯤 광주 광산구 소촌동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종업원이자 여자친구인 37살 A씨의 얼굴에 빙초산을 뿌린 박씨가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A씨는 얼굴과 어깨에 화상을 입고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가해자 박씨는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고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근에서 빙초산을 구매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친구사이였다가 지난해부터 사귄 A씨가 최근 헤어지자고 해 전화로 수차례 만남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해 찾아갔다"고 진술했다.또한 박씨는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빙초산을 뿌렸고, 피하는 A씨를 쫓아다니며 40초가량 계속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