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중국 진출 속도 낸다...베이징 사무소 개소
2016.06.21 10:47
수정 : 2016.06.21 10:47기사원문
보령제약이 중국에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 제약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보령제약은 연내에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고혈압 신약 '카나브', 위장약 '겔포스' 등을 앞세워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이를 위해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 보령제약 중국법인 설립을 위한 사무소를 열었다.
보령제약은 올해 설립될 중국법인을 통해 중국 제산제 시장 1위 제품인 겔포스(중국 현지 제품명 포스겔)의 판매망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현지화된 마케팅을 통해 중국 매출을 크게 늘린다는 전략이다. 보령제약은 중국에서 연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중국 글로리아사와 계약한 카나브의 현지 허가임상 및 등록 등을 지원하며 조속한 발매를 위해 글로리아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등 복합제 라이선스 아웃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기술을 적용한 코스메슈티컬제품도 론칭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R&D 및 생산의 현지화도 계획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중국의약품 시장은 앞으로 연평균 6~9%의 성장을 계속해 2020년에는 1500억~180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을 성장의 교두보로 삼고 투자와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만큼 보령도 이번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법인화 작업을 신속히 진행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