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먹는 아메바, 검출 사망자 발생 ‘감염 원인 및 증상은?’
2016.07.04 20:41
수정 : 2016.07.04 20:41기사원문
뇌먹는 아메바 검출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3일(현지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유명 래프팅 시설에서 일명 ‘뇌먹는 아메바’가 검출됐다고 전해졌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근교에 있는 인공 급류 레크리에이션 시설인 국립 화이트워터 센터의 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표본 11개에서 모두 ‘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뇌먹는 아메바'는 수영하는 사람의 코를 통해 뇌에 침투한 뒤 세포를 파먹고 뇌를 붓게 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
뇌먹는 아메바에 감염되면 목이 뻣뻣하고 두통과 열병, 구토에 시달리다 뇌 손상으로 환각 증세, 행동 이상, 마비 증세를 보인다. 감염 이후 1~9일에 사망한다.실제 지난달 19일 화이트워터센터에서 래프팅을 즐겼던 한 고교 졸업생이 일주일만에 '뇌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사망했다./leemh@fnnews.com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