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K-water 사장직무대행 수상소감 "관광자원으로서 댐이 가진 잠재력 드러나"

      2016.07.12 16:15   수정 : 2016.07.12 16:15기사원문

최근 들어 댐은 지역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업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공사는 댐 건설 초기부터 댐과 그 주변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6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김천부항댐 산내들마당'이 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생각됩니다.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습니다.

K-water는 댐 조성 초기부터 댐이 지역의 소중한 관광자원이자 새로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자산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김천시, 지역주민과 함께 댐과 그 주변 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를 위해 행정.언론.문화.관광 등 지역 오피니언리더가 참여하는 'Brain-trust'라는 지역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이야기를 경관에 담았습니다.

그 결과가 해발고도 약 200m의 김천부항호 주변에 축구장의 30배에 달하는 21만8000㎡의 면적으로 소득이 창출되는 생태.체류형 공원을 조성하고, 이영보 효자각 복원 등 스토리텔링 공간과 수변 데크길 등을 조성한 산내들 마당입니다.

산내들 마당은 지금 많은 입소문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가족체류형 캠핑장과 지례 흑돼지 마을과 같은 지역 특산물과의 자연스러운 연결, 김천 시티투어 등 관광프로그램 연계로 이 지역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김천시도 직지사 권역, 증산 권역과 함께 김천부항댐 권역을 시의 3대 관광권역으로 설정하고 관광인프라 구축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내들마당 주변에 어드벤처형 체험공간인 산내들 광장, 생태체험 펜션 단지 조성사업, 댐을 가로지르는 지프라인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내들마당과 어울려 더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산내들 마당의 사례는, K-water가 전국의 댐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 관광레저 잠재력에 더욱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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