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준비 이상 무"
2016.07.26 09:59
수정 : 2016.07.26 09:59기사원문
26일 통신3사는 휴가철 특별 소통 대책을 발표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트래픽 밀집 지역을 사전에 확인하고 사전에 기지국 용량을 증설,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휴가철에는 종합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모니터링에 나서는 등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SKT, 빅데이터 분석으로 트래픽 집중 지역 선정
SK텔레콤은 통화량, 데이터사용량 등 수년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름 휴가철 트래픽 변화 및 고객 이동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주요 피서지 주변 기지국 5000여개 등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동기지국 배치 및 기지국 용량 증설 등을 완료했다.
특히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을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해 상황실에서 매일 200여명의 인력이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 태풍·집중호우 등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한 상황파악 및 현장 조치를 위한 재난관리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속초와 양양, 울산 간절곶에도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와이파이존을 확충했다. 이동 사후서비스(AS) 차량도 배치하는 등 '포켓몬 고' 특별 관리에 나선다.
■KT, 전국 617개 휴양소 기지국 집중 감시
KT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운대와 구룡포를 비롯해 경포대, 정동진 등 전국 총 617개 휴양소에 구축된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 2400여식과 3세대(3G) 기지국 690여식에 대한 집중 감시에 돌입한다.
휴가철 인파가 몰리는 지역 과부하를 대비해 주요 휴양지에 무선망 최적화를 실시했으며 강원 봉포 해수욕장과 전남 백운산 휴양림 등 총 11개소에는 이동기지국을 비롯한 총 11식의 기지국을 추가 증설 했다.
KT 역시 다음달 7일까지를 트래픽 발생 최고점으로 보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트래픽 급증 시 과천에 위치한 네트워크 통합관제센터와 각 지역간 실시간 과부하 제어를 통해 호 소통을 실시하고 신속한 기술지원을 위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LGU+,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 개소… 24시간 모니터링
LG유플러스도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열고 전국 네트워크 트래픽 및 장애발생 상황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한다. 지방의 데이터 및 통화량이 급작스럽게 증가하면 종합상황실에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수도권 교환기로 호를 분산시켜 과부하를 방지할 예정이다.
또 전국 해수욕장을 비롯, 국립공원, 유원지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관광명소에서 통화 및 데이터 품질 테스트를 실시하고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경부, 중부, 영동 고속도로를 비롯한 고속도로 분기점 등 수년 간 누적된 통화 및 데이터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들을 선별해, 소형 기지국(RRH) 및 통화채널카드도 증설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