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이 진화한다' LH, 무선기반 IoT 스마트홈 적용

      2016.09.22 09:11   수정 : 2016.09.22 09:11기사원문

"공공임대주택은 주거 환경이 좋지 않다." 최근들어 행복주택으로 인해 이같은 선입견이 깨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복주택 거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무선기반 IoT(사물인터넷)을 접목한 행복주택 스마트홈'을 시범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을 활용하면 기상알람에 맞춰 조명이 켜지고, 외출·귀가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가스·조명이 조절되며,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황사 등 유해환경을 미리 알려주는 스마트홈의 편안한 생활이 행복주택에서도 가능해진다.

LH는 서울공릉 행복주택에 스마트홈 기술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토대로 고양장항지구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스마트홈은 월패드 중심의 홈네트워크로 가스, 난방, 방범 등 스마트홈 서비스를 위해서는 유선통신 배선이 필요하고 가전제품은 무선인터넷(Wi-Fi)을 통해 통신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행복 스마트홈은 이보다 진화된 형태로 스마트폰으로 모든 IoT 스마트 허브와 서비스 기기들간의 무선통신을 구성함으로써 유선통신 배선과 Wi-Fi 없어도 사용가능해 모든 주택에 적용 가능한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행복주택의 주 입주자인 스마트폰과 친숙한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행복 스마트홈을 이용하는 거주자와의 피드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한국형 스마트홈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LH는 행복주택의 에너지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LG전자와 협력하여 비상발전기를 대체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행복주택 스마트홈은 무선 IoT기반으로 넓은 평형의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쿠웨이트 등 해외 신도시 주택에도 적용이 효과적으로 향후 K-스마트시티 구축 기술로 자리매김을 기대하고 있다.


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은 "행복 스마트홈 시범모델은 행복주택이 나가야 할 방향이라며, 스마트폰 기반으로 운영되는 행복주택 스마틈홈을 발전시켜 해외신도시와 홈네트워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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