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으로 美 오피스빌딩에 투자 미래에셋대우, 공모형 펀드 판매

      2016.09.22 17:33   수정 : 2016.09.22 17:39기사원문


저금리 시대에 부동산, 그중에도 오피스 건물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소액의 개인투자자는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미래에셋대우를 통하면 누구나 세계적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 빌딩'의 투자자가 될 수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9-2호'를 28일까지 선착순으로 판매 중이다.

이 펀드는 부동산이 주된 투자 대상이어서 임대수익과 자본이득을 함께 추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년 6개월 동안 운용하며, 일정기간 동안만 판매하는 단위형 상품이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댈러스의 오피스 빌딩은 세계적인 손해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이 오는 2037년까지 20년 간 면적 100%를 장기 임차해 사용하기로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임차인의 중도해지 옵션이 없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 꾸준히 발생한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내년 6월말 첫 지급을 시작으로 6개월마다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지 부동산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적절한 매각가격과 매각시점을 분석함으로써 운용기간 중이라도 매각을 통해 차익을 거둘 수도 있다.


김경식 미래에셋대우 상품개발실 팀장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시중금리 이상의 분배금 지급이 가능하고, 시장여건에 따라 환차익과 추후 매각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품"이라며 "미국 금리 동결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처음 상품 설정 시 고려했던 환율(1160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펀드가 설정될 경우 예상수익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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