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미래 먹거리 '폴리케톤' 10년간 키워
2016.09.26 17:23
수정 : 2016.09.26 17:23기사원문
효성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판덱스는 조석래 회장의 기술에 대한 집념과 뚝심 경영의 결과물이자 외환위기 이후 글로벌 기업으로의 눈에 띄는 성장을 이끈 견인차라는 평가다.
효성은 1989년 조 회장의 지시로 고부가가치를 지닐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성 섬유, 스판덱스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1990년대 초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스판덱스개발에 성공했고 2000년대 들어 본격적인 수익사업으로 자리잡았다. 2010년 마침내 세계 1위 업체로 도약,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오고 있다.
효성의 타이어코드 역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타이어코드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1위 제품으로 성장했다.
조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 철학과 지속적인 투자는 효성이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최첨단 신소재 탄소섬유와 폴리케톤의 개발로 이어졌다.
효성은 10여년 간 폴리케톤 개발에 약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했다. 2010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WPM)사업 국책 과제로 선정돼 연구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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