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기부한 백범 김구 선생 친필휘호 기획특별전으로 공개
2016.10.20 09:30
수정 : 2016.10.20 09:30기사원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한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 유물인 ‘존심양성(存心養性)’과 ‘광복조국(光復祖國)’이 다음달 13일까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기획특별전으로 공개된다.
백범 김구(金九, 1846-1949) 선생의 친필 휘호 ‘존심양성(存心養性)’은 1948년 7월, 임시정부 주석일 당시 쓴 것으로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적자지심(赤子之心)]을 보존하고 선량한 심성을 기른다’는 뜻이며 '맹자'에 나오는 구절이다. 또 다른 휘호인 ‘광복조국(光復祖國)’은 백범 김구 선생이 1948년 3월 1일 독립운동가 송재준 선생을 위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8.15머그, 텀블러, 카드 판매 수익금의 일부로 구매한 백범 김구 선생의 ‘存心養性(존심양성)’ 친필휘호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
이어서, 올해에는 존심양성 텀블러 판매 수익금으로 ‘光復祖國(광복조국)’ 친필휘호 유물을 구매해 기부했으며, 광복 71주년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광복회가 추천하는 독립유공자 자손 우수 대학생 17명에게 장학금 3400만원을 수여했다.
한편,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국민의 빛으로 역사의 빛을 더하다’전을 통해 백범 김구 선생 친필휘호 유물 외에도 문화유산국민신탁이 기증 또는 신탁 받은 대한제국 이래로 독립운동과 관련된 인물들의 글씨 등 유물 30여 점을 소개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