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日자민당 52세 여성 참의원.. 28세 男비서와 결혼

      2016.10.27 13:36   수정 : 2016.10.27 13:36기사원문

일본 집권 자민당 소속의 미하라 준코(52) 참의원이 24세 연하 자신의 비서와 3번째 결혼을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일본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미하라 의원은 이날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결혼의 보고"란 제목의 글에서 함께 정치에 뜻을 둔 카네 유야(28)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카네 유야는 지난해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뒤 올해 9월부터 미하라 의원의 비서직을 맡아왔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 리테일링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하라 의원은 "앞으로 함께 정치에 전념하면서 일본을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며 "부족한 두 사람이지만 지켜봐달라"는 재혼 소감을 밝혔다.


미하라 의원은 70년대 배우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하던 중 앨범을 내고 가수에도 도전, 큰 인기를 끌었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과거 일본의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슬로건으로 사용됐던 '팔굉일우(八紘一宇)'를 예찬해 파문을 빚은 바 있다.


팔굉일우는 '전세계가 하나의 집'이란 뜻으로 대동아공영권 등 일본제국주의 침략을 미화하는 구호로 쓰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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