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국 중서부 지역 거점 '충칭 수출 인큐베이터' 개소
2016.12.05 11:00
수정 : 2016.12.05 11:00기사원문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는 중국 중·서부지역 진출을 지원할 중국 충칭 수출인큐베이터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충칭 수출인큐베이터는 입주기업에 대해 상주 사무공간(7개 기업 입주가능), 단기 사무공간(3개실·시범 운영), 현지 유통망 진출 지원, 법률 및 회계 자문 등을 제공한다.
중진공과 코트라 등 수출 유관기관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조기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코트라 충칭 무역관과 같은 건물(One-roof)에 위치해 입주 기업은 양질의 해외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정광영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 권대수 중소기업청 중국협력관, 윤세영 충칭 한국인상회 회장 및 리 치엔 충칭시 상무위원 등 7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개소식에서 충칭 수출인큐베이터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 방안 및 양국 중소기업 협력기반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충칭시는 사천성, 귀주성 등 중국 중·서부내륙의 요충지로 최근 베이징 현대자동차의 공장 증설에 따라 부품 등 약 70여개의 협력업체가 현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충칭시 GDP는 1조5719억 위안으로 총인구 3000만명과 주변 도시 800만 인구를 대상으로 한 소비시장이 양호하다는 전망이다.
중기청, 중진공, 코트라 3개 기관은 충칭 수출인큐베이터 개소를 계기로 한-중 FTA 활용 확대 및 현지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내수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수출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한 정부 3.0실현으로 충칭 수출인큐베이터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으로 안착시켜, 최대 교역국인 중국 시장에 우리 중소기업의 조기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인큐베이터는 중진공과 코트라가 국내 입주기업 모집부터 해외 인큐베이터 운영까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 비중이 30% 이상이거나 도매업·서비스업 영위 중소기업이면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