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키부츠',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 등 2관왕

      2017.01.17 08:29   수정 : 2017.01.17 08:29기사원문

뮤지컬 '킹키부츠'가 제 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과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배우들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정성화는 "커튼콜 때 백발의 관객 분들께서도 안무를 따라하시는 모습을 보며 '누군가에게 행복을 준다는 건 정말 멋지고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킹키부츠'는 무대라는게 얼마나 즐겁고 은혜로운 곳인지 알려준 작품"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킹키부츠'의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한 CJE&M은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한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지난 50년의 한국뮤지컬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시작된 행사인만큼 '킹키부츠'의 수상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고 전했다.

특히 브로드웨이 초연 1년 반만에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성사시키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의 공연권을 획득하는 등 한국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2년 브로드웨이 전세계 초연 이후 토니 어워즈 13개 부문 노미네이트 및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해 6관왕에 올랐으며(2013),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2014), 이브닝스탠다드씨어터 어워즈와(2015) 왓츠온스테이지 어워즈의(2016) 최우수뮤지컬작품상 수상에 이어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까지 휩쓸며(2016) 전세계 '킹키 열풍'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더뮤지컬어워즈 수상을 시작으로,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한국뮤지컬시상식까지 섭렵하며 해외팬과 국내팬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은 뮤지컬임을 입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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