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라원 카레이서 A380도 조종 가능?...영국항공 비행 시뮬레이션 영상 공개
2017.02.02 17:47
수정 : 2017.02.02 17:47기사원문
영국항공이 전 포뮬라 원 세계 챔피언 잰슨 버튼(Jenson Button)이 항공기 A380시뮬레이터를 운전하는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잰슨 버튼은 런던 히스로 공항에 위치한 조종사 훈련 센터에서 항공기 A380시뮬레이터를 운전하며 이륙, 순항, 착륙 등 비행 트레이닝을 90분 동안 생동감 있게 체험했다. 잰슨은 4개의 엔진을 가진 보잉 787드림라이너의 이층 모형 조종실에서 시뮬레이터를 조종해 홍콩 국제 공항에 3번 착륙했다.
영국항공에서는 4200명의 영국항공 조종사들이 모든 비행기종을 구현한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시험 운전함으로써 비행 트레이닝을 받고 조종사 훈련을 받는다. 영국항공 조종사들은 고성능 오디오와 그래픽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기술로 비행 기술을 훈련 받고 있는 것이다. 비행 시뮬레이터를 조정할 때에는 영국항공 노선이 비행하는 모든 공항의 활주로를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상 여건과 각양 각색의 비행 조건 안에서 실제 비행기를 조정하듯 비행 조정 능력을 시험해 보는 훈련을 받는다.
잰슨은 "지금까지 비행기를 타고 여러 나라를 다녔지만, 조종을 해보니 모든 게 새롭게 느껴졌다. 비행을 하는 동안 실제인 것처럼 느껴져 이것이 단순한 시뮬레이션이란 것 조차 잊었다. 첫 착륙 치고는 꽤 괜찮았다고 생각되는데 만약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었다면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