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넘는 페라리와 '쾅'.. 실선 구간 차로 변경 비난 잇따라

      2017.04.05 13:22   수정 : 2017.04.05 13:24기사원문

3억 8천만원대 페라리 488 스파이더 충돌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춘천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블랙박스 촬영 차량은 1차로로 달리던 중 터널 앞에서 2차로로 차로 변경을 시도했다.



해당 도로는 흰색 실선 구간이다. 터널 진입 전 차로 변경 금지를 뜻한다.
블랙박스 촬영 차량은 이 구간에서 2차로로 차선 변경을 하던 중 2차로에서 달려오던 검은색 페라리와 충돌했다.

경찰은 각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받아 과실을 조사하고 있다.

블랙박스 영상은 지난 3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업로드됐다. 영상은 조회수 100만건을 돌파해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 만으로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화면에 명백히 보이는 실선 구간 차로 변경을 지탄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한 누리꾼은 "면허를 땄으면 적어도 차선은 볼 줄 알아야죠. 기본적으로 터널에서 차선 변경은 위험하다는 걸 인지 못하나요?"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페라리가 과속하고 칼치기했더라도 영상 속에서는 블랙박스 차주의 과실이 너무 커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2차선에서 충돌한 페라리는 판매가 3억 8300만원의 페라리 488 스파이더 모델이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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