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태극기 집회', "탄핵 무효" "새누리당으로 보수 단일화" 주장
2017.04.15 17:33
수정 : 2017.04.15 17:33기사원문
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제6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개최했다.
집회에는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서석구 변호사,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정광용 사무총장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태극기의 힘으로 반드시 보수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는 조원진 의원이다.
국민저항본부가 중심이 돼 창당한 새누리당에 입당해 대선후보가 된 조원진 의원은 이날 집해에 참가해 "요즘 대통령 사면을 가지고 말이 많은데 그런 사면을 애국 국민들은 받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사면과 명예회복은 애국국민들이 스스로 한다.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고 당장석방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집회에서는 지난달 10일 탄기국 주최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생한 사망·부상사고 책임을 경찰에 떠넘기는 발언도 나왔다.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들고 참가한 참석자들도 '탄핵무효', '종북척결', '국회해산' 등을 외치며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했다. 또 5·18 유공자 가산점 폐지를 요구했고 정치권과 검찰·경찰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아울러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전우', '용사의 다짐' 등과 같은 군가를 따라 불렀다.
집회를 마친 이후 참가자들은 을지로와 숭례문, 중앙일보사 앞을 거쳐 다시 대한문 앞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했다. 집회 참석자 일부는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당사 개소식을 겸한 결의대회로 이동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