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폭탄 고민 시작되는 6월, IoT가 해결사 나선다

      2017.06.05 15:50   수정 : 2017.06.05 17:17기사원문
올해 유난히 이른 무더위가 시작된 6월에 접어들면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것이 전기료 폭탄 걱정이다. 곳곳에서 에어컨 사용에 따른 전기료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전기료 걱정을 덜어주는 해결사로 부상하고 있다.



주요 통신회사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전기사용량 관리 IoT제품들을 이용하면 누진요금 폭탄 없이 효율적인 전기사용량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IoT서비스는 사용요금까지 저렴해 누구든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로 누진요금 탈출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공포에서 벗어나 전기료를 관리할 수 있는 IoT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실시간 전력 사용량과 당월 예상 전기료, 누진 단계별 진입 알람 등을 제공하는 IoT기기인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출시했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월 기준 누적 전력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사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손쉽게 확인하고 가정의 전력 사용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돕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동안 사용자가 하루에 어느 정도의 전기를 써야 누진제 적용을 받지 않는지, 현재 전력 사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하루에 어느 정도 전기를 써야 누진요금을 피할 수 있는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직접설정한 1일 목표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거나, 누진 단계에 맞춰 누진요금 적용을 받는 2단계 이상 진입 시 알림 문자를 보내 사용자들의 효율적 전기 사용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기기비용 6만6000원으로 댁내 분전반(두꺼비집)에 설치하고 와이파이로 연동시키면 별도의 월 사용료나 일체의 약정없이 사용가능하다.

KT에서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정 내 IoT 생활기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가 IoT 홈매니저' 서비스 포함된 '플러그'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원격 제어 및 전력소비량 확인할 수 있다.

■'IoT전기료 알리미' 재열풍 기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에너지 관리 서비스 'IoT전기료 알리미'를 선보였던 LG유플러스는 올해도 폭염이 예상되는만큼 해당 서비스의 가입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IoT전기료 알리미'는 실시간 전기요금, 월 예상요금 표시와 이웃집과의 비교기능, 누진단계 사전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하며 지난해 여름 판매량이 두배이상 대폭 증가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해당서비스를 이용한 가구의 전기 사용량은 평균 9%, 요금은 최대 1만2000원 절약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에너지 및 비용 절감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이에 올 여름에는 프로모션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해 판매증대를 이끈다는 방침으로, IoT전기료알리미를 무료로 제공하는 패키지상품을 판매 중이다.
하나하나 IoT 요금제 이용 시 연결기기 한 개당 월 1100원(3년 약정 기준)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 LG유플러스 'IoT전기료 알리미' 가입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미션' 보상서비스도 실시 중으로, 주 1회 특정 시간대에 전기사용량 절감 미션이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로 안내되고, 해당 미션을 성공한 고객에게는 월 최대 5000원의 통신비를 할인해 준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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