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성장촉진지역에 41개 전략사업 1316억 지원
2017.06.08 09:07
수정 : 2017.06.08 09:07기사원문
도는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도내 16개 성장촉진지역 시·군 41개 사업에 총 사업비 1316억원의 재정을 지원키로 최종 확정했다.
'경북도 낙후지역 발전 기본계획'은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71조 등에 따라 낙후지역 발전 특별회계가 설치, 재원이 마련됐고, 그에 따른 5년 단위 중기계획으로 낙후지역 발전에 대한 목표와 전략, 구체적인 지원사업과 재원조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낙후지역 16개 시·군은 '낙후지역 발전 지원사업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이에 도는 1차 서면검토, 2차 현장점검, 3차 사업비 검증과 자문회의 4회, 관련기관 협의 등을 거쳐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도는 '지속가능하고 매력적인 지역 만들기'라는 비전으로 △특색있는 지역 △소득있는 지역 △살기좋은 지역 △건강한 지역 이라는 4개의 목표를 정하고, 4개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역사·문화·관광' 전략은 지역관광 활성화, 시설 간 연계화, 관광자원의 명소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회룡포 힐링정원 테마공원 조성사업'이 대표적. 회룡포마을 내 기존 야영장 등 주변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시설들을 교체,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관광지를 정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농림·수산' 전략으로 농·어업의 6차 산업화, 농업기반시설의 고도화, 품질의 고급화를 위한 '성주참외 업사이클링 사업'은 연간 7000톤 이상 발생하는 저급과의 처리방안과 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일자리 창출과 참외 유통망 다각화 등 비즈니스모델 발굴로 농촌경제 활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1533억원, 고용창출효과 1841명, 부가가치유발효과 965억원 등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성장촉진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정배 도 건설도시국장은 "앞으로 5년간 낙후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와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골고루 잘사는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