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학부모, 자사고 폐지 반대 거리집회
2017.06.26 11:58
수정 : 2017.06.26 11:58기사원문
자사고 학부모 모임인 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어 자사고 폐지 정책을 철회하라고 서울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집회에는 자사고 학부모 등 주최 측 추산 2000여명(경찰 추산 1500명)이 모였으며 이들은 '자사고 폐지 결사반대' 피켓을 들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청회를 실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연합회는 "학부모와 학생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일방적 자사고 폐지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 교육감은 학부모들을 무시하는 불통 행보를 그만두고 즉각 자사고 학부모와 대화하라"고 말했다.
이어 조 교육감은 정치적 진영논리를 앞세워 아이들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지 말라"며 "자사고를 폐지하면 강남 8학군 부활과 하향 평준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보신각에서 세종대로사거리를 지나 서울시교육청으로 자사고 폐지 반대를 촉구하며 행진했다. 연합회는 이날 집회 이후 오는 28일 서울시내 자사고 등의 지정 취소 여부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