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비올리스트 이화윤.. 아름다운 현의 대결
2017.07.03 18:15
수정 : 2017.07.03 18:15기사원문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비올리스트 이화윤의 화려하고도 강렬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두 사람은 세종문화회관이 기획한 '클래식 제너레이션' 두번째 주자로 오는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무대에 함께 오른다.
4세에 바이올린 활을 잡은 신지아는 국내파 바이올리니스트로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당당히 자리잡은 신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비올리스트 이화윤은 한국인 최초로 유리 바쉬메트 콩쿠르에서 우승, 안네 소피 무터 재단의 후원을 받으며 세계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3세 때 한국 전통음악인 판소리로 음악을 시작한 그는 9세 때 비올라로 전환, 유리 바쉬메트와 빌프리트 슈트렐레에게서 마스터클래스를 받았다. 2010년 오스트리아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 1위에 올랐고, 2013년에는 모스크바 유리 바쉬메트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젊은 거장'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각각 비탈리의 '샤콘느 g단조'와 이자이의 '솔로 소나타 3번'을 선보이고, 프로코피예프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를 바이올린과 비올라로 연주하며 고도의 기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