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다국적 제약사 론자에 특허무효소송 제기
2017.07.05 20:28
수정 : 2017.07.06 00:01기사원문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일 한국 특허심판원에 스위스 제약사 론자의 'hCMV 주요 즉각 조기유전자의 제1 인트론 및 mCMV 프로모터를 포함한 포유동물 발현 벡터'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 청구소송을 냈다. 론자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CDO 사업을 함께 하는 대표적인 회사로, 글로벌 CDO시장의 1위업체다.
삼성이 제기한 특허는 미국에서는 특허포기, 유럽에서는 취하간주, 일본에서는 거절 결정을 받는 등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삼성이 CDO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한국 바이오 산업의 부당한 진입장벽을 제거하자는 취지로 이번에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는 게 삼성측 설명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