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인천~아부다비 노선 보잉 787-9 도입

      2017.08.03 11:12   수정 : 2017.08.03 11:12기사원문

에티하드항공이 인천과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잇는 노선에 꿈의 항공기를 투입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인천~아부다비 노선에 드림라이너로 불리는 보잉 787-9을 도입해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에 처음 도착했다고 3일 밝혔다.

2개의 좌석 등급으로 구성된 이번 보잉 787-9 항공기는 종전에 서울과 아부다비를 오가던 에어버스 A340-600 기종을 대신해 투입됐다.

에티하드항공만의 새로운 좌석 등급인 ‘비즈니스 스튜디오(비즈니스 클래스)’ 28석과 ‘이코노미 스마트(이코노미 클래스)’ 271석을 포함, 총 299석으로 구성됐다.

비즈니스 스튜디오는 모든 좌석이 직접 복도와 연결되며, 205cm 길이의 풀 플랫베드와 기존보다 약 20% 더 넓어진 개인 공간을 갖췄다.
폴트로나 프라우 가죽에 마사지 기능과 공기압식 쿠션 조절 시스템을 장착했다. 개인용 터치 스크린 TV와 소음제거 헤드셋을 제공한다. 탑승객들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와 실시간 위성 TV 서비스를 7개 채널에서 즐길 수 있다.

이코노미 스마트 시트는 독특한 고정 날개식 머리 받침대와 조절가능 요추지지대가 장착됐다. 48cm 가량의 좌석 너비와 개인용 TV 모니터가 제공된다.

에티하드항공의 영업 담당 부사장인 모하마드 알 부루키는 “지난 2010년 12월 인천-아부다비 매일 운항편이 도입된 이래, 서울은 매우 성공적이고 인기 있는 취항지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인천-아부다비 노선은 매우 빠른 기간 내에 탑승객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가 도입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서울 노선 투입으로 한국 여행 시장 내에서도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티하드항공은 이번 드림라이너 운항을 기념해 선착순 1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에티하드항공 온라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모바일웹 포함)에서 항공권을 구매하고, 10월 31일까지 출발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내 와이파이와 면세점 바우처를 항공권별로 구분해 제공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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