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 시인.임솔아 작가 '35회 신동엽문학상' 수상
2017.08.03 22:01
수정 : 2017.08.03 22:01기사원문
올해 신동엽문학상에 작가 임솔아씨의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문학과지성사)과 김정아의 소설집 '가시'(클)이 선정됐다.
창작과비평은 "불의한 세계에 온몸으로 맞서는 존재의 분노와 슬픔이 충격적인 아름다움으로 이어지는 임솔아 시집과 삶과 투쟁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생하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이 감동을 주는 김정아 소설집을 제35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신동엽 시인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고 역량있는 문인을 지원하기 위해 유족과 창비가 공동으로 마련한 신동엽문학상은 등단 10년 이하 또는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이의 최근 2년간의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임솔아 시인과 김정아 작가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987년생인 임 작가는 2013년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해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 장편소설 '최선의 삶'을 냈다. 김 작가는 1966년생으로, 인권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오랫동안 인권운동을 해왔다. 이와 함께 창비신인문학상 중 시인상에 최지은의 '가정' 외 4편이, 소설상에 임국영의 '볼셰비키가 왔다'가 뽑혔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