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터라인' 통해 장거리노선 강화
2017.08.07 18:12
수정 : 2017.08.07 18:12기사원문
제주항공은 태국의 대형항공사(FSC)인 방콕에어웨이즈와 인터라인 협약을 맺고 항공권 판매를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항공은 방콕에어웨이즈가 취항하고 있는 태국의 코사무이, 끄라비, 치앙마이와 라오스의 루앙프라방, 캄보디아 프놈펜 등의 연계노선을 여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또 방콕에어웨이즈와의 연계노선을 이용하는 제주항공 승객들은 방콕에어웨이즈에서 운영하는 방콕, 코사무이 공항의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방콕에어웨이즈가 취항하고 있는 몰디브, 인도 뭄바이 등의 연계노선에 대해서도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4월엔 캄보디아 국영항공사인 앙코르항공과 인터라인 협약을 맺었고, 지난 6월엔 저비용항공사(LCC) 동맹체인 밸류 얼라이언스 회원사 연계 노선 예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2월엔 국적 LCC 중 최초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인터라인을 체결한 바 있다. 제주항공의 해외 항공사 네트워크 확대는 제주항공의 장거리노선 전략이다.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장거리 노선 수요 확보는 대형항공기 도입 없이 장거리 노선 취항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대형항공기 도입에 따른 비용은 물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