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불어난 몸무게 걱정 마세요" '애프터 바캉스 다이어트' 식품 눈길
2017.08.13 17:47
수정 : 2017.08.13 21:33기사원문
여름휴가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식품시장에 '애프터 바캉스 다이어트'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휴가기간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려는 다이어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식품업체들이 이를 겨냥해 한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설탕 0%의 저칼로리 식품 등 다양한 다이어트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슈퍼곡물과 우유의 영양을 한번에 마실 수 있는 '헤이! 미스터 브라운' 2종을 선보였다.
블루다이아몬드의 '아몬드 브리즈'는 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를 갈아 물과 혼합한 식물성 음료로, 일본, 호주 등의 해외에서는 우유처럼 마실 수 있어 아몬드 밀크라고도 한다. 칼슘과 비타민 E 등 슈퍼푸드 아몬드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일반우유 대비 3분의 1에 불과한 35㎉의 저칼로리(언스위트 190mL 기준) 제품이다. 식물성 음료이므로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는 과일을 과자처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건조 과일칩 '자연에서 온 과일칩'을 내놨다. 국내산 과일을 저온열풍건조 기법으로 말려 과일 본연의 맛과 영양소를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 설탕 등의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아 다이어트 중인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대체 식단이 될 수 있다. 지퍼팩으로 포장된 미니 사이즈로 휴대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가든포레스트 SECRET R&D 팀은 휴가철 이후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니즈가 높은 트렌드에 맞춰 '다이어트 건강 비밀연구소'라는 콘셉트의 '부스터랩'을 개설하고 첫 번째 제품으로 국내산 곤약젤리를 출시했다. 부스터랩의 '짜먹는 곤약 깔라만시 젤리'는 100mL 한 팩의 칼로리가 8㎉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젤리류에 많이 첨가되는 설탕이나 물엿 대신 0kcal의 감미료인 에리스리톨을 첨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어트를 하는 소비자들이 예전처럼 무조건 저칼로리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까지 갖춘 제품을 찾고 있다"면서 "바캉스 이후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려는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이들 제품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