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율 120%'.. 급속도로 팬 증가하고 있는 中 코스프레녀

      2017.08.26 09:31   수정 : 2017.08.26 09:31기사원문

그동안 음지의 문화로 여겨졌던 코스튬 플레이(이하 '코스프레')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코스프레 모델들이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매체 더커버리지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소유SeeU(小柔SeeU)'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인 코스프레 모델을 소개했다.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를 현실로 옮겨 놓는 작업인만큼 많은 코스어들이 각자가 표현하는 캐릭터와 똑같아지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얼굴 및 신체적 특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 모델은 크고 또렷한 눈과 소녀같은 외모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그녀는 2016년 개봉한 디즈니 인기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주디로 분한 사진이 인기를 끌면서 약 11만 명의 페이스북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Sing'에서 리즈 위더스푼이 연기한 돼지 '로지타'로 분장한 사진이 특히 인상적이다. 노래하는 삶을 꿈꾸는 로지타의 행복한 표정을 잘 표현했다. 모델 입장에서 뚱뚱하고 매력적이지 못한 캐릭터일 수 있는데 거리낌 없이 도전하는 것, 그녀에게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이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코스프레에 활용되는 애니메이션 다수가 일본 작품이기 때문에 그녀도 일본 캐릭터를 주로 표현한다. 하지만 중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역시 분장으로 표현해낸다.
이 점도 그녀의 소신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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