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 범죄 뿌리뽑는다
2017.08.27 17:19
수정 : 2017.08.27 17:19기사원문
경찰청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전국 해수욕장 415곳과 지하철 705곳, 물놀이시설 2070곳 내 화장실, 탈의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몰카 설치여부 점검에 나서 강간 4건, 성추행 14건, 몰카 15건 등 총 33건을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경찰은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해 음란사이트에 게재하거나 위장형 카메라로 치마 속을 촬영하는 등 지하철 몰카 범죄 관련 총 98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몰카 촬영물 유포로 인한 2차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음란물 주요 3대 공급망 상시 단속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3대 공급망은 사이트 운영 및 광고업자, 웹하드 및 헤비업로더, 음란 인터넷방송 관련업자 등이다. 지난 20일 현재 총 77건을 단속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의, 몰카 유형의 음란물 삭제 및 차단 시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할 수 있는 공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