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김현중·박유천, 여전히 용서 받지 못한 자들

      2017.09.23 09:57   수정 : 2017.09.23 09:57기사원문




요즘 들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들의 소식이 자주 들려오면서 대중들은 개탄스러워하고 있다. ‘이래서 연예인 하는구나’ ‘온갖 범죄자들이 나온다’ 등 다소 격한 반응이 대부분이다. 세 사람은 대중을 기만하고 거짓말로 상황을 무마하려 했거나 성과 관련된 이슈를 일으킨 장본인들이다.

대중들이 가장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범위 중 하나다.방송가에서 늘 ‘S군’으로 언급되며 은근슬쩍 러브콜을 받았던 신정환은 최근 실제로 텔레비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정환은 탁재훈과 함께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에 출연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7년 만에 대중 앞에 나타난 신정환이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재능기부를 하는 내용이다.방송은 이번 주로 겨우 2회차를 맞았지만 쏟아지는 부정적 반응은 상당하다. 특히 신정환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지만, 이마저도 바라보는 시선은 불신으로 가득 차있다. 본격적인 복귀를 하기 전 대중에게 인사를 건네는 게 아니라, 막상 복귀작이 흥행하지 못하고 여론만 악화되니 이제야 대중과 접촉하려 한다는 것이다.


22일에는 김현중의 컴백 소식이 전해졌다. 김현중은 오는 12월 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4월 전역 후 열린 팬미팅 이후 김현중의 첫 공식석상이다. 또한 그는 아직 일정은 미정이지만 새 앨범 발매도 준비하고 있다. 한마디로 가수로서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것이다.앞서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A씨와 3년에 걸쳐 첨예한 법적공방을 벌여왔다. A씨는 2014년 5월 김현중에게 폭행당해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김현중의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그 때문인지 김현중은 전역 후 취재진 앞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컴백하겠다고 당당히 밝혔다. 하지만 김현중과 A씨의 갈등은 아직 봉합되지 않아 공판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해결되는 과정 속 밝혀진 내용들 탓에 여론 역시 여전히 분노가 가득하다. 이런 상황 속 김현중의 복귀는 잘못이 없다는 당당함으로 읽힌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이 대중을 의식하지 않고 무조건 빠른 컴백만을 바란다는 게 다소 의문인 지점이다.


박유천도 김현중과 마찬가지로 성추문 혐의로 피소됐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박유천은 성폭행 혐의로 여러 명에게 고소를 당했고, 현재는 두 번째 고소를 한 B씨와 법적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이 그간 톱스타로서 만들어놓은 이미지와 전혀 다른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무혐의와 별개로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특히 지난 21일에는 B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정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박유천에 대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박유천은 당분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겠다면서 복귀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박유천 측은 B씨의 기자회견에 즉각 반박했고 각종 루머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미지 개선을 위한 소속사나 본인의 노력이 이어짐에도 박유천과 신정환, 김현중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은 결코 나아질 기미가 없어 보인다.
이들이 비난과 혼돈의 안개 속을 어떻게 뚫고 지나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lshsh324_star@fnnews.com 이소희 기자 사진=fn스타 DB, 코엔스타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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