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20대, “자살하겠다” 경찰에 신고 후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울산해경에 구조

      2017.10.05 10:02   수정 : 2017.10.05 10:02기사원문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5시 7분께 동구 방어진항에서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던 A씨(26·울산 동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A씨는 울산시 동구 방어진항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만취상태에서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바다에 뛰어들기 직전 “자살을 할 것이다 바다에 빠져 죽을 것이다”라며 본인이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자살 신고를 받은 울산지방경찰청이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 방어진항으로 확인돼 방어진항 일대를 수색하던 중 바다에 사람이 빠졌다고 소리를 듣고 방어진수협 앞에서 바다에 빠진 A씨를 구조했다”며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없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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