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공주 만들기.. '금손' 아빠의 놀라운 솜씨
2017.10.18 10:10
수정 : 2017.10.18 10:10기사원문
6살 딸을 디즈니 만화 속 공주로 변신시키는 '금손' 아빠를 미 로스앤젤리스 타임스 등이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살고있는 세 아이의 아빠 네피 가르시아씨는 딸에게 직접 예쁜 드레스를 만들어 입힌다.
전직 디자이너 였던 그는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하자 일을 그만두고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가르시아씨는 솜씨를 발휘해 딸에게 처음으로 신데렐라 드레스를 만들어 줬다. 딸이 너무나 좋아하자 그때부터 그는 백설공주, 벨, 자스민 공주, 팅커벨 등의 옷을 만들어 입혔다.
소셜미디어에 하나 둘 공개한 사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30만명이 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이 아이디어로 사업까지 시작했다.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디즈니 코스튬을 만들어주는 일이다.
한 벌을 만드는 데는 12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가격은 300달러(약 34만원)에서 비싸게는 1800달러(약 203만원)까지 한다.
딸의 드레스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어른용, 남자아이 용으로 까지 아이템을 확장했다. 높은 인기에 벌써 올해 까지는 예약이 꽉 찼다고. 발레리나였던 그의 아내 역시 남편과 함께 일하고 있다.
가르시아씨는 "딸이 나이가 들었을 때 좋은 기억으로 오랫동안 남길 바란다"면서 "딸에게 마법같은 인생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